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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더 유니버스2, “내 MBTI는 외계인!”이라는 하지원, 언제쯤 진짜 외계인 만나나오늘(15일) 첫방송을 앞둔 KBS 대기획 ‘키스 더 유니버스 (연출 : 나원식, 송웅달) 시즌2는 가상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의 비밀을 찾아 빅뱅의 순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SF 우주 어드벤처 다큐멘터리‘다. ‘차마고도’, ‘누들로드’, ‘슈퍼피쉬’, ‘순례’ 등 명품 다큐멘터리의 산실 KBS가 제작하는 새로운 우주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주목받는 ‘키스 더 유니버스’. 지난해 1대 우주선 선장 주지훈이 출연했던 시즌1은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미래 세대의 과학적 호기심을 우주로 확장했다는 평을 받으며 국내외 각종 상을 휩쓸었다. 올해 시즌2 우주선 선장으로 명품 배우 하지원이 캐스팅되어 작년을 넘어서는 큰 활약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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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시즌4> ‘뉴친스와 함께하는 텐션 업 제철 음식 여행’ 특집(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오는 20일(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뉴친스와 함께하는 텐션 업 제철 음식 여행’ 특집에서는 하지원이 비트 위 무법자에 등극한다. 앞서 멤버들은 게스트 강하늘, 하지원과 함께 다양한 미션들을 즐기며 제철 음식을 얻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그 결과 각각 6개와 3개의 요리를 획득한 ‘하늘 팀’과 ‘지원 팀’은 서로의 음식을 나눠 먹으며 훈훈한 식사 타임을 만끽했다. 케미 넘치는 이들의 여정에 기대가 더해지는 가운데, 오는 20일(일) 방송에서는 전신 입수가 걸린 세기의 대결이 펼쳐진다. 강화도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야외 온천에서 강하늘의 ‘1박 2일’ 최애 게임인 ‘딸기 게임’이 진행되며 모두의 승부욕을 들끓게 한다. 멤버들과 게스트들의 불꽃 튀는 자존심 싸움이 벌어지던 중, 하지원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게임 스킬로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그녀는 자유롭게 박자를 쪼개며(?) 비트 위 무법자에 등극한다고. 계산 불가능한 그녀의 공격 타이밍에 모두가 입조차 떼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멘붕에 휩싸인다. 특히 강하늘은 “도저히 박자를 못 세겠어!”라고 소리치며 두려움에 떨기 시작한다. ‘문대상’ 문세윤 또한 전무후무한 하지원의 엇박자 공격에 “심판 좀 불러주세요!”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과연 자칭 ‘게임의 신’ 하지원이 선보일 신개념 스킬은 무엇일지, 누가 온천 전신 입수의 주인공이 될지 본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KBS 2TV ‘1박 2일 시즌4’는 오는 20일(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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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 돌아온 하지원…MBC '병원선' 10.6%로 출발(서울=연합뉴스) 하지원의 의사 데뷔는 성공적이었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첫 방송된 MBC TV 수목극 '병원선'은 10.6%-12.4%를 기록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의 바통을 이은 이 드라마는 시작부터 10%를 넘어서며 수목극 1위를 확실히 했다. '병원선'은 '황진이'(2006)의 성공을 이끈 윤선주 작가와 하지원이 11년 만에 다시 손잡은 작품으로, 의료 시설이 없는 섬마을을 병원선을 타고 돌아다니며 진료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다. 하지원은 데뷔이래 처음으로 의사에 도전했다. 그는 대형병원 '최연소 여성 외과과장'을 노리는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를 맡아 첫회에서 동분서주하며 환자들을 살려냈다. 하지만 빠르게 전개된 이야기 속에서 송은재는 다른 환자는 다 살리고도, 정작 자신의 엄마는 돌보지 않아 눈앞에서 엄마를 잃고 말았다. 드라마는 이로 인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송은재가 병원선에 자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한편, '병원선'과 경쟁한 SBS TV '다시 만난 세계'는 5.4%-6.8%, KBS 2TV '맨홀'은 2.0%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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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가장 닮은 캐릭터는 '그녀는 예뻤다' 한설""오디션 면접조차 쉽지 않았던 때도…사극 욕심 나"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꾸미는 것에 관심 많은 '금수저' 고윤주(tvN '고교처세왕'), 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음에도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강은희(tvN '오 나의 귀신님'), 답답할 정도로 순한 이연태(KBS 2TV '아이가 다섯')….배우 신혜선(27)은 2013년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인물들을 자유자재로 오갔다. 그의 출연작은 많지 않지만, 캐릭터 하나하나가 대중의 머릿속에 선명히 남았다. 신혜선은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와 가장 닮은 캐릭터는 '그녀는 예뻤다'(MBC TV·2015)의 한설"이라고 말했다. 한설은 여주인공 김혜진(황정음 분)의 사무실 동료로, 언뜻 얄미운 속물처럼 보이지만 엉뚱 발랄한 인물이다. "한설을 연기하면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한설이 '똥' 마려워서 달려가는 장면을 찍을 때 특히 즐거웠어요. 저와 닮아서 그런지 애정이 많이 가는 캐릭터에요."그런 점에서 '오 나의 귀신님'의 강은희는 "내가 과연 이렇게 청순하고 가련하고 여성스러운 역이 어울릴까?" 스스로도 의구심을 품었던 역할이지만, 결과가 좋았다. 그래서 유독 여운이 길게 남았다고. 신혜선은 어릴 적 KBS 2TV '가을동화'(2000)의 원빈에게 제대로 반했다.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굳힌 것도 그때였다. 그는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입학했지만, "오디션장에 가는 것 자체도 너무 어려웠던" 시간을 오랫동안 견뎌야 했다. 인터뷰 내내 생글생글 웃던 신혜선의 해사한 얼굴에 처음으로 그늘이 드리웠다. "이 길에 들어오는 것조차가 어려웠어요. 오디션 서류조차도 통과되지 못했어요. '나는 대체 언제 연기의 길을 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많이 들었죠. 하루하루가 느릿느릿하게 지나곤 했어요. 데뷔한 이후에도 일 없이 하루를 보내는 일이 많았어요."신혜선은 최근 흥행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고,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검사외전'에서 강동원과 키스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제대로 '떴다'. 요즘 바빠진 일상에 너무 감사함을 느낀다는 그의 말이 거짓처럼 들리지 않았다. 현대극에서 매력을 뽐낸 신혜선은 의외로 사극 욕심이 크다고 말했다. "'정도전'처럼 그런 묵직한 드라마도 좋고, 퓨전 사극도 좋아요. MBC TV '다모'(2003)에서 하지원이 맡았던 채옥 같은 캐릭터요. '예, 그러하옵니다' 말투를 너무 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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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양서 12일 한류박람회 개막…한류스타 공연·오디션 실시(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 상품의 우수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2016 선양 코리아브랜드 & 한류상품박람회'가 오는 12일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성도인 선양(瀋陽)에서 개막해 3일간 열린다. 6일 선양시 대외경제무역합작국과 코트라(KOTRA), 주선양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한류상품박람회에는 한국기업 130개와 중국기업 400개가 참가해 화장품, 패션뷰티상품, 영유아·생활용품, 의약품, 농수산식품 등의 우수 제품의 전시상담회를 갖는다. 행사장인 랴오닝 공업박람관 내 7천600㎡ 면적에 한국대표브랜드 홍보관과 아트콜라보레이션관, VR(가상현실) 체험관, 가상미술관, 오픈 스튜디오 등이 설치돼 한국상품과 한류 콘텐츠를 전시한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류스타 하지원과 K-팝 아이돌그룹 위너, 레드벨벳 등이 축하공연과 팬사인회, 패션뷰티 브랜드매칭쇼 등을 펼치며 애장품 자선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 한국기업 등은 선양시 노인 및 장애아동의 복지와 자활을 위해 22만5천 위안(약 4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키로 했다.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현장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메인 무대에서 K-팝 커버댄스 및 오디션이 펼쳐진다. 코트라 선양무역관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류상품박람회가 우리 제품과 한류 콘텐츠의 시너지 효과를 중국 소비자에게 발휘하고 있다"며 개최횟수가 앞으로 연 1회에서 3~4회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쑨진화(孫錦花) 선양시 대외경제무역합작국 한국기업 담당 부주임은 "중한 FTA로 인한 교역확대기회를 살려 양국간 무역을 증진하며 박람회를 통해 한국기업과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상품의 우수성과 매력을 알리는 '2016 선양 코리아브랜드 & 한류상품박람회'가 오는 12~14일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성도인 선양(瀋陽)에서 개최된다. 지난달 14일 열린 배우 하지원과 아이돌그룹 위너의 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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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영 "조인성의 의문형 인사, 가장 능동적인 화법이죠"SBS '한밤의 TV연예' 간판 리포터…토크 콘서트 '하톡왔숑' 개최 "소통 노하우? 좋은 관심으로 오래 바라보기"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연예 정보 프로그램 리포터로 유명한 하지영(33)이 개그우먼 출신이란 건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오지헌, 류담이 동기들이다. 2005년까지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그는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여겨지자 이후 SBS TV '한밤의 TV연예' 오디션에 합격해 8년째 간판 리포터로 활약 중이다. 과거 엠넷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도 2년 넘게 출연해 리포터 경력만 10여 년. 각종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의 진행도 맡아 인터뷰한 스타만 1천여 명이 넘고 스타 인맥도 넓다. 이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노하우가 생긴 그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을 풀어가는 자리를 만들었다. 4일 저녁 마포구 서교동 윤형빈소극장에서 열리는 하지영 토크 콘서트 '하톡왔숑'이다. 지난해 팬들과 수다 떠는 작은 자리에서 출발했는데 이를 토크 콘서트로 확장해 올해 2, 3회 공연을 열었고 이번이 네 번째다. 가급적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100명가량만 초대한다. 지난 공연에서도 그는 낯선 사람과 친해지는 법, 인간관계를 잘하는 법, 대중 앞에 섰을 때 떨지 않는 법 등의 노하우를 전달하고 관객의 고민을 함께 풀어봤다. 객석에는 방송 작가, 디자이너, 벤처기업 대표 등 멘토 역할을 해줄 그의 인맥들도 함께 해 한층 풍성한 이야기가 오갔다. 하지영은 4일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한 지인이 저의 팬미팅을 제안하기에 팬미팅은 부끄러우니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한 게 토크 콘서트로 확장됐다"며 "반응이 좋아 강의 요청과 책을 내자는 제안도 받았다. 그래서 토크 콘서트를 두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그가 대중친화적인 마당발 성격은 아니었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때 친한 친구는 각 1명이었어요. 전 타인에게 관심 없는 사람이었거든요. 리포터를 하면서 다른 사람의 말을 열심히 들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고 그러자 사람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배려하게 됐죠. 타인의 삶도 중요하단 걸 인지하면서 스피치 관련 공부도 하게 됐어요. 그러자 저만의 노하우가 정리됐어요."그가 만난 스타 중 가장 능동적인 화법을 구사한 사람은 배우 조인성이다. 그는 "화법 자체가 군중 통솔형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공감되게 말하는 부드러운 스타일"이라며 "조인성 씨는 사람을 대할 때 첫 마디를 늘 의문형으로 던지며 관심을 표해 호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조인성 씨가 제대할 때 미디어와 팬들 앞에서 처음 한 말이 '잘 지냈어요? 어떻게 지냈어요? 였죠. 조인성 씨 주연 영화 '비열한 거리'에 제가 단역으로 출연했을 때도 그는 현장에서 '안녕하세요'가 아닌 '컨디션 어때요?'라고 묻곤 했어요. 타인에게 관심을 표하는 의문형 인사법은 인심을 얻는 첫 번째 방법이고 타인의 말을 이끌어내는 능동적인 화법이죠." 배우 하정우는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사람, 하지원은 타인의 말에 리액션을 잘해주는 사람, 김혜수는 이야기의 방향성을 절대 놓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한다. 방송뿐 아니라 정부, 기업, 대학 특강도 하고 스타 행사의 진행도 맡는 그는 '남자 연예인의 행사 때는 치마를 입지 말자', '정부 행사 때는 절제미 있는 톤을 구사하자', '대학생들과 만날 때는 멘토 같은 언니가 되자' 등의 팁이 생겼다. 스타의 패션 기호를 미리 챙겨 의상을 입는 섬세함도 갖추게 됐다. 이러한 노하우를 꾸준히 글로 정리해둔 그는 타인과의 소통 철학으로 "좋은 관심으로 오랫동안 바라보기"를 꼽았다. 그는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했던 스타가 어느 날 내게 무척 불친절해 자존심이 상한 적이 있었다. 알고 보니 그 스타의 집안에 우환 있었던 것이지 인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었다"며 "좋은 관심으로 오랫동안 사람을 바라보면 상대가 이해되고 공감되며 애정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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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천정명·천보린 주연 '목숨 건 연애' 촬영돌입(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배우 하지원, 천정명, 천보린(陳柏霖·진백림) 주연의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의 촬영을 시작했다고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8일 밝혔다.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는 이 영화는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세 남녀가 펼치는 스릴 넘치는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하지원이 연쇄 살인마를 쫓는 의욕 넘치는 추리소설 작가 제인 역을, 천정명이 제인의 오랜 친구이자 형사인 록환 역을 맡았다.중화권 스타인 천보린이 제인의 마음을 흔드는 정체불명의 남자 제이슨 역을 맡아 본격적인 한국 영화 진출을 알렸다. 지난달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지원과 천보린의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양측 모두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아울러 오정세, 윤소희, 송민정, 김원해, 정해균 등이 이번 영화에 조연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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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 "달달한 연애 하고 싶어요"17년 우정서 사랑 찾는 오하나 역으로 연기 변신"아쉬운 점 있지만…현장 너무 재밌어 만족"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지원은 강인하고 담대한 여성상을 그려온 배우다. 몸을 사리지 않고 험한 액션 연기도 가리지 않는 그는 특히 사극에서 빛을 발한다. 그런 그가 최근 종영한 SBS TV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는 여성스럽고 발랄한 현대 여성 오하나 역을 맡아 로맨틱 코미디를 소화했다.자신의 장기를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 하지원이 받아든 성적표는 마지막회 6.4%(닐슨코리아)로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진짜 속마음은 어떨지 몰라도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하지원은 아쉬운 시청률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제가 체감하는 관심도는 굉장히 높았거든요. 시청률이 안 나온다는 기사를 보기는 했지만 요즘은 TV뿐 아니라 인터넷이나 VOD로도 많이 시청하시잖아요. 저부터도 그런걸요. 그래서 의기소침해지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무엇보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재밌게, 파이팅 넘치게 촬영했어요." 드라마 전작 '기황후'를 촬영할 때는 주위에서 쉽게 말을 걸지 못했는데 요즘은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친근하게 말을 걸어오는 모습이 새로웠다며 웃는 하지원은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이나 '다모'의 채옥보다는 확실히 오하나에 가까웠다.하지원은 "액션을 정말 좋아한다. 힘이 센 건 아니지만 저에게는 없는 강한 모습을 연기하는 게 좋고 화면에 잘하는 것처럼 나오는 게 너무 좋다"며 "굳이 비교를 하자면 짜릿짜릿하고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액션이 조금 더 재밌기는 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인터뷰 내내 하지원이 가장 많이 입에 올린 표현은 아마도 '재밌었다'였을 것이다. 종영 소감을 묻는 말에도, 17년 지기 친구에서 남편이 되는 최원 역의 이진욱과의 호흡에 관련된 질문에도, 교복을 입은 10대에서 워커홀릭 30대까지 폭넓은 나이대를 연기하기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도 하지원의 대답은 "재밌었다"였다.친구들에게 "연기를 하라"는 타박까지 받았을 정도로 본인 자신의 모습을 마음껏 드러냈다는 하지원은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는 처음 해본다"고 했다. "저는 처음에 딱 반해야 연애를 할 수 있는 스타일인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아, 하나랑 원이처럼 친구처럼 지내다가 원인으로 발전할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항상 순정만화같이 설레는 사랑을 꿈꿨는데 이렇게 편안하고 서로 잘 통하는 그런 사랑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드라마는 하나와 원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게 되는 것으로 마무리됐지만 현실의 하지원은 아직은 결혼보다는 '달달한' 연애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작인 영화 '허삼관'에서는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결혼을 하고 싶어졌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결혼 말고 연애가 하고 싶어졌다"며 "결혼은 아직"이라며 웃었다. 지난 2011년 대만 GTV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我可能不會愛爾)를 원작으로 한 '너를 사랑한 시간'은 제작과정에서 PD가 사퇴했다가 돌아오고 작가가 두 번 교체되는 등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었다. "촬영 내내 힘들어하던 스태프도, 저를 포함한 연기자들도 막상 촬영이 끝나니 엄청 아쉬워했어요. 시간이 부족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 원이와 알콩달콩한 모습도 더 보여 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어요. 기회가 된다면 감독님과도, 이진욱 씨와도 다시 한번 작품 해보고 싶어요."얼마 전 '너를 사랑한 시간'의 원작 남주인공이자 9월 중순부터 한중 합작 영화 '목숨 건 연애'에서 호흡을 맞추게 될 대만 스타 천보린과 났던 열애설에 대해서는 "정말 딱 한 번 만나 사이"라며 "인스타그램에 비슷한 사진을 나열해주셨던데 '대단하다, 이런 걸 언제 다 찾아서 비교했지?'하기는 했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았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1996년 청소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해 어느새 연기 경력 20년을 바라보는 만큼 배우로서의 일종의 책임감도 느끼고 있는 듯했다. "눈에 띄는 큰 변화를 계속하기는 어렵지만 작품마다 조그만 도전을 계속 하고 싶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거라면 어떤 역할이든 장르든 다 해보고 싶고요. 후배들을 만날 때면 '나도 아직 부족한데 달려갈 길이 많은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선배로서 책임감 있게, 신중하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배우 메릴 스트립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분처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아직은 더 많이 노력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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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대만스타 천보린 열애설…소속사 "사실 아냐"(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배우 하지원과 대만 인기스타 천보린(진백림·陳柏霖)이 사귄다는 의혹이 10일 온라인에서 불거졌으나 양측은 이를 부인했다. 하지원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열애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문제가 된 하지원 사진들은 천보린과 전혀 관계가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원과 천보린이 각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양이를 안고 비슷한 자세로 찍은 사진이나, 유사한 우주 이미지 등을 올린 것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이들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천보린이 하지원 에이전시인 비엠플러스(BM+)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최근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도 열애 의혹을 증폭시켰다. 비엠플러스 관계자도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며 하지원과 천보린 사이에 개인적인 친분이랄 것도 없다고 안다"라고 설명했다. 천보린은 하지원이 출연 중인 SBS TV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의 원작인 대만 GTV '아가능불회애니'(我可能不會愛爾) 남자 주인공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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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주연 SBS '너를 사랑한 시간' 6%대로 출발(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배우 하지원이 이진욱과 로맨스 연기를 펼치는 SBS TV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이 6%대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2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시작한 '너를 사랑한 시간' 1회 시청률은 6.7%(이하 전국 기준), 2회 6.6%로 집계됐다. 1회와 2회에서는 17년 동안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면서도 서로 이성으로 대하지 않는 오하나(하지원 분)와 최원(이진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 성적은 전작인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마지막회 시청률(4.2%)보다 높았지만, 같은 시간대 드라마 중에서는 꼴찌를 기록했다. 경쟁작인 김성령 주연의 MBC TV '여왕의 꽃'은 13.9%와 14.9%,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은 12.6%와 12%의 시청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시대에 방송되는 김정은·송창의 주연의 MBC TV '여자를 울려'는 17.9%와 20.4%, 8시대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은 21.6%와 26.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airan@yna.co.kr